NFT와 메타버스가 영화 및 TV 산업 혁명의 단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영화 및 TV 산업에서는 특정 장면이나 예술 작품, 콘텐츠 전반을 NFT로 수익화하는 움직임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마테버스 플랫폼이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되는 분위기다. 영화 및 TV 관련 NFT 제작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플랫폼 Ritestream의 경우 제작된 콘텐츠를 NFT로 공개하고, 콘텐츠 판매 시에는 자금 조달 멤버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서비스 모델로 특히 눈길을 끌고 있다. Ritestream이 메타버스 사업자들과 협력해 메타버스 영화관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전세계 영화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영화 관람 이벤트를 지원하겠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다. TV 프로듀서이자 기업가로 영화 및 TV 콘텐츠 제작사 Wilson Worldwide Productions를 설립한 Josh Wilson은 2022년 3월 21일 Forbes 기고에서 근래 들어 NFT와 메타버스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여러 산업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10년을 아우르는 주요한 성장 영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영화 및 TV 산업에서도 NFT와 메타버스를 매개로 한 혁명의 조짐이 일고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NFT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혁신을 담당하는 주요한 영역으로써 이미 영화나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특정 장면이나 예술 작품, 콘텐츠 전반을 NFT로 수익화하는 움직임이 대거 목격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도 방점을 찍었다. 인기 여배우 Reese Witherspoon이 자신이 설립한 여성 중심의 미디어 기업 Hello Sunshine을 통해 2022년 2월에 영화 및 TV 쇼 개발을 위해 포용성과 기회의 평등을 추구하는 NFT 커뮤니티 World Of Women과 스토리텔링 제휴를 체결한 사례에도 주목했다. 2021년 7월 여성 제작자들의 아트워크 약 1만 점으로 출범한 World Of Women은 단기간에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이 높은 NFT 사업자 중 하나로 성장한 바 있다. World Of Women의 NFT 컬렉션은 현재 1억 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도 하다. Variety는 2022년 2월 17일 기사에서 Hello Sunshine과 World Of Women의 제휴에 대해 NFT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신호인 동시에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의 지식재산(IP)와 결부된 NFT의 잠재력을 시사해주는 행보로 평했다.

Witherspoon은 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World Of Women 캐릭터 유니버스를 확장하고 혁신적인 콘텐츠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World Of Women과 제휴를 체결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며, "제휴의 모든 단계에서 World Of Women 커뮤니티와 협력해 나가며 NFT 소유자들에게 World Of Women 아트워크를 강력한 이야기로 전환하기 위해 Hello Sunshine과 협업할 기회를 제공하게 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Wilson은 메타버스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혁신을 일으킬 잠재력을 지닌 분야이며, 몰입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3D, 4D 영화관을 넘어서는 완전히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메타버스 트렌드와 관련해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영화 및 TV 관련 NFT 제작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신생 플랫폼 Ritestream에 주목했다. 2020년 설립되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Ritestream은 콘텐츠 제작자가 자신의 소유권 전반에 걸쳐 수익 창출의 기회를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파괴적 혁신을 초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낮은 성공 확률로 인해 새로운 영화나 TV 콘텐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수익화 기회의 미비로 다량의 탁월한 콘텐츠 아이디어가 결국 화면에 등장하지 못한 채 사장되는 현상이 빈번하게 목격되는 실정이다.

Ritestream은 정확히 이 지점에서 자금 조달, 콘텐츠 소비, 수익화를 망라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작동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내세우며 구원 투수의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영화 및 TV 콘텐츠를 둘러싼 크리에이터 경제를 민주화하고, 제작자와 소비자 커뮤니티 모두를 위해 NFT를 매개로 삼아 메타버스를 근간으로 수익을 창출해 나가는 시스템을 공식화하려는 것이다. 런치패드, 마켓플레이스, 소비자 앱을 주요 구성 요소로 삼고 있는 Ritestream 플랫폼은 제작자에게 콘텐츠 구상에서부터 글로벌 시장 배급, 인기 메타버스 플랫폼 진출을 포괄하는 권한을 부여하면서 NFT를 통한 수익 창출 기회를 증대시켜 준다. 커뮤니티 회원들은 이후 해당 NFT의 부분적인 소유권을 구매해 콘텐츠 프로젝트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NFT의 부분적인 소유권을 구매한 소유자들은 Ritestream 자체 토큰인 Ritecoin을 토대로 콘텐츠 제작에 따른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마켓플레이스는 Ritestream의 혁신적인 서비스로서의 콘텐츠(Content As a Service) 모델에 입각해 제작된 콘텐츠가 유통되고 수익화되는 공간이다. 전세계 1억 명 이상의 시청자와 접점을 형성하고 있는 스트리밍 플랫폼들과의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는 Ritestream은 영화가 제작되자 마자 NFT를 주조하고, 방대한 스트리밍 플랫폼 네트워크에 즉각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 앱은 Ritestream 플랫폼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시청하고 소비하는 공간이다. 시청자들은 장면에 대해 평가하고, 여론 조사에 참여하며, 토큰을 얻기 위해 최종 콘텐츠를 평가하는 등의 형태로 다양한 지점에서 콘텐츠를 평가하고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Ritestream 소비자 앱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콘텐츠 제작자가 시청자 기호를 파악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해당 데이터를 근간으로 잠재적인 광고주를 발굴합으로써 광고 등의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Ritestream은 메타버스 사업자들과 협력해 메타버스 내 영화관을 개발함으로써 전세계 영화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영화 관람 이벤트도 제공할 방침이다.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산업 전문 미디어 네트워크 Hollywood Insider는 2022년 2월 11일 기사에서 기존의 영화관들이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메타버스 플랫폼이 영화관의 미래로 부상하고 있는 실태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화관들이 대거 폐쇄되고, 영화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관을 방문하는 대신에 안전한 집 안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행태가 보편화되는 추이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영화 콘텐츠 소비가 대폭 활성화되는 미래를 예견하게 하는 근거가 되어주고 있다. 앞으로도 소수의 블록버스터 영화가 영화관을 통해 대대적인 흥행을 기록하는 사례는 이어지겠지만, 대다수의 영화들은 영화관이 아닌 대안적인 플랫폼을 통한 영화 소비 추이에 대응해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Ritestream의 메타버스 내 영화관 개발 행보에 관심이 모아디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도의 멀티플랫폼 비즈니스 및 금융 뉴스 기업 Bloomberg Quint는 2022년 NFT의 활약상을 조망한 2022년 3월 10일 기사에서 올해에는 유형 자산의 토큰화라는 NFT의 핵심 기능에 힘입어 가까운 장래에 다수의 전통적인 산업 분야가 블록체인을 통한 산업 파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NFT의 영향으로 쇄신 행보를 걷게 될 대표적인 산업으로는 음악 산업과 영화 산업을 지목했다. 일단 음악 산업에서는 청취자들이 자신의 음악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NFT로 발매하게 된느 등의 새로운 양상이 목격될 것으로 관측했다. 영화 및 TV 산업에서는 이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 배급 방식이 급진적으로 변모된 가운데, NFT가 영화 및 TV 콘텐츠 프로젝트의 마케팅, 머천다이징, 크라우드펀딩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채널로 기능하는 흐름이 관찰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Ritestream은 NFT로 인한 영화 및 TV 산업의 급변을 예측하는 Bloomberg Quint의 견해와 정확히 부합하는 플랫폼인 셈이다. Hollywood Insider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청자와 영화 및 TV 콘텐츠의 상호작용 방식이 변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시청자들이 AR 혹은 VR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기존 TV 단말의 화면이 아닌 메타버스 내 가상 공간의 초대형 화면을 통해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되는 미래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는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물리적 현실에서 온라인으로 중심축이 이동되는 현상이 이미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AR이나 VR에 기반한 일상생활이 점점 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안착하게 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이 대폭 활성화되게 되면 영화관을 통한 박스 오피스 매출과 같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전통적인 수익원이 설 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 상기한 흐름이 NFT와 메타버스를 통한 영화 및 TV 산업 혁명의 조짐에서 시선을 거두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스트리밍 동영상 산업 전문 미디어 Fierce Video는 2021년 9월 10일 기사에서 AR과 메타버스의 잠재적인 부상이 상호의존적으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진정한 주류가 되기까지는 수십 년이 소요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현재로서는 TV 및 TV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언젠가는 소비자들이 AR/VR/혼합현실(MR) 환경을 선호하게 되면서 전통적인 TV 화면을 외면하는 시점이 도래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디어 및 마케팅 전문 웹사이트 The Drum은 2022년 1월 17일 기사에서 메타버스가 TV, 영화관, 게임의 경계를 희석하고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인쇄 매체에서 라디오, TV, 메타버스로 본거지를 옮겨 가게 되면서 게임, TV, 영화가 뒤섞인 엔터테인먼트 경험 지원을 위해 범산업적인 협업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탁월한 기술자와 훌륭한 스토리텔러, 시청자 특성을 간파하는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의 협업을 통해 시청자들이 기꺼이 시간과 비용을 지불할 만한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메타버스에 기반한 수익화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것이 The Drum의 시각이다. Netflix가 선도하는 스트리밍 혁명에 이어 NFT와 메타버스가 주도하는 새로운 혁명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영화 산업과 TV 산업이 관련 기술의 발전 속도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 구축으로 장기적인 부흥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해야 할 때다. NFT와 메타버스를 발판으로 탈중앙화된 영화 산업과 TV 산업에서 콘텐츠 제작자들의 역할 비중이 어느 수준으로 확대될 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라고 하겠다.